보도자료

신세계-이마트 컬링대회, 선학빙상장→의성컬링센터

컬링 믹스더블 [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컬링 믹스더블 [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상 고온 현상이 전국 규모 컬링대회 일정에 영향을 줬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1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개최하려던 제4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와 신세계-이마트 믹스더블 전국컬링대회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컬링 꿈나무 육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에는 전국 남녀 초·중·고·일반(대학)부 선수와 임원 총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믹스더블 대회에도 총 1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상 고온이라는 뜻밖의 난관이 생겼다.

지난주에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9도까지 오르는 등 5월 중순 기준으로 84년 만의 폭염이 발생했다.

얼음을 닦아내며 스톤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종하는 경기인 컬링은 빙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번 대회 준비 기간에는 폭염 때문에 얼음의 온도를 충분히 내리기가 어려웠다. 대회 개막 후 각종 시설을 가동하면 얼음이 녹아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신세계-이마트 대회가 아이스 메이커로 초빙한 슈테판 뢰틀리스베르거(스위스)는 이런 상태로 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휠체어 컬링 종목의 아이스 메이커를 맡을 예정인 뢰틀리스베르거는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의 공식 아이스 메이킹 전문가로, 국제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이에 따라 연맹은 대회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연기 개최하기로 지난 21일 잠정 결정했다.

연맹은 홈페이지에서 "이상고온 현상 등 사유로 경기장이 국제 수준의 최적 아이스를 만들거나 경기력 향상 목적을 달성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현 날씨에 경기할 수 있는 곳은 전용 컬링경기장인 의성컬링센터뿐이어서 대회 장소도 변경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대회 일정 변경이 공지된 지난 21일 공식연습일정에 참가한 팀에게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체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abbie@yna.co.kr

기사원문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23/0200000000AKR20160523096400007.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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