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카자흐스탄 첫 컬링 커플 탄생,이사예바-김기한

[윈터뉴스]

 

“컬링이 맺어준 사랑, 아름답게 가꾸겠습니다.”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선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컬링종목에서 ‘국제 커플’이 탄생한다. 카자흐스탄 컬링 국가대표 나르기스 이사예바(25)와 김기한(35) 경북 의성컬링센터 아이스메이커가 그 주인공. 이들 커플은 오는 6월25일 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컬링 여자국가대표 김지선(경기도청)과 중국대표 쉬 샤오밍의 ‘한중 커플’ 이어 한-카자흐스탄 컬링 관련 첫 커플인 셈이다.

 

김기한 아이스메이커가 예비신부 아사예바를 처음 만난 것은 의성컬링센터에서다. 김씨는 의성컬링센터에서 아이스메이커로 일하는 경북컬링협회 직원이다. 경기장 빙질을 컬링경기에 알맞게 다듬는 게 김 씨의 일이다.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 국가대표팀이 의성컬링센터로 전지훈련을 왔다.  대표팀 가운데 스킵인 이사예바에게 첫눈에 반했다. 해외에서 전지훈련 온 이방인들에게 최적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이사예바와 자연스럽게 가까워 졌다.

 

그리고 올해 1월 양가 부모를 찾아뵙고 결혼을 허락받았다. 그 사이 둘은 의성과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예비 신랑 김씨는 "예뻐 관심있게 봤다. 친절하게 도와준 게 이사예바의 마음을 산 것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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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알마티에서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가 열렸고, 내년 1월에는 2017 동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열린다. 이사예바가 U대회에 출전하는데, 힘껏 뒷바라지해 메달을 따도록 돕겠다"고 했다.

카자흐스탄은 이사예바가 스킵을 맡아 이끄는 여자팀에 메달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에는 김경두 경북컬링협회장도 한몫했다. 직접 소개 하지는 않았지만 김 회장이 경북컬링협회와 카자흐스탄컬링협회(사무국장 빅터 김)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했고,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 선수들이 수시로 의성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사예바도 의성을 방문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김씨와도 만남의 시간 늘었다.

카자흐스탄의 컬링은 고려인들도 역할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컬링협회 사무국장인 빅터 김은 고려인 3세로 성공한 사업가다. 빅터 김은 미국에서 건설 등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관계로 집에는 2개면의 컬링경기장을 둘 정도로 컬링 마니아다. 이런 여건으로 카자흐스탄 컬링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때를 같이해 한-카자흐스탄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다. 

김씨는 “ 의성에 일찌감치 비자 따고 살림집을 마련하기 위해 혼인신고도 마쳤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기사 원문 : http://www.winternews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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