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MBC 김완태·김민정, 컬링 해설 드림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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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컬링이 이렇게 재밌는 경기였나. MBC 김완태 아나운서와 김민정 경북체육회 코치가 올림픽 컬링 경기 해설의 드림팀으로 불리며 컬링의 재미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김완태와 김민정은 지난 14일과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 국가대표팀의 예선전을 잇달아 중계했다. 컬링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흥미로운 경기 방식으로 인해 안방극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MBC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정규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결방하며 컬링 예선전 중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지난 설날에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에 컬링 종목을 신설하며 동계올림픽을 염두했던 MBC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막강한 중계진을 내세웠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해설자로 나선 김민정은 아나운서 못지않은 침착한 말솜씨와 친절한 해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MBC 컬링 해설’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생길 정도로 네티즌의 찬사를 받는 중이다.

 

김민정은 마치 인터넷 강의 영상을 보는 듯한 친절한 규칙 설명으로 컬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올림픽 해설자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오류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경기 운영 방식이나 전략 설명을 하지 않는 것. 무엇보다도 컬링은 안방극장에 생소한 종목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붙들기 위해서는 알기 쉬운 설명이 필수적이다.

김민정은 컬링을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으로 정돈된 목소리와 뛰어난 어휘 감각, 그리고 침착한 목소리는 아나운서 못지않다는 칭찬이 전혀 무리가 아니다.

특히 한국 선수들 뿐만 아니라 치밀한 전략을 내세우는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함께 칭찬을 하며 균형 잡힌 해설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선수가 역전에 성공하자 “우리한테는 아쉽지만 쉽지 않은 위치인데 잘했다”고 칭찬하며 객관적인 해설을 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김민정과 호흡을 맞추는 김완태 아나운서는 유독 컬링과 높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컬링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많이 한 듯 김민정과 함께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단순히 알까기로 보이는 컬링이 사실상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경기라는 사실을 끊임 없이 주지시키며 경기의 짜릿한 맛을 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완태의 착착 감기는 친근한 목소리는 컬링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 수십년간의 스포츠 진행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아나운서인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재밌는 종목이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는 컬링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분투 중인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이를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계진의 노력 속에 컬링이라는 흥미로운 스포츠가 재발견되고 있다.

한편 현재 컬링 한국 국가대표팀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신미성(36)과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지난 15일 영국과 경기에서 마지막 10엔드 대거 3점을 허용하며 8-10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자력으로 4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이 무난히 4강에 오른다고 가정하면 한국은 남은 2자리를 놓고 중국 영국 러시아 스위스 일본 등 5개국과 4강행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희망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못하고 있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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